내년 2월 2020 핸드아티코리아 SPRING, "덕후라면 묻고 더블로"

Author
handarty
Date
2019-12-17 16:26
Views
790



문구 덕후, 떡볶이 덕후, 운동화 덕후, 글리터 덕후, 초코 덕후 등 무언가의 덕후임을 자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건 요즘의 '덕후'는 더 이상 예전의 '오타쿠'라는 뜻만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.


최근 덕후는 무언가에 전문가 못지 않은 열정과 관심, 지식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. 덕질의 원조인 아이돌부터 패션 아이템, 음식류, 여행 등 분야에 상관없이 여러 덕후들이 존재하는 요즘, 그간 소잉, 퀼트, 각종 공예 등 클래식한 핸드메이드 분야를 다뤘던 국내 대표 핸드메이드 전시회 '핸드아티코리아'가 트렌디한 콘텐츠와 아이템으로 무장해 내년 2월 열린다.


매년 7월, 코엑스에서 개최되던 핸드아티코리아(이하 핸코)는 분위기를 바꾸는 만큼 새로운 장소인 일산 킨텍스에서 최초로 그 막을 올릴 예정이다. 기존의 핸코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웠던 일러스트 굿즈와 캐릭터 굿즈, 문구류, 인테리어 소품 등을 포함해 핸드메이드 패션 아이템, 코스메틱, 향수, 수제 디저트류까지 문구 덕후들부터 코덕(코스메틱 덕후), 다꾸러(다이어리 꾸미기를 즐겨하는 사람) 등 많은 덕후들을 즐겁게 해줄 아이템들이 준비될 예정이다.


 기획관은 ‘#방꾸#집꾸’, ‘어덕행덕존’, ‘#패피#코덕’, ‘당충전소’, ‘덕후양성소’ 등으로 구성된다. 먼저 ‘#방꾸#집꾸’는 각각 방꾸미기, 집꾸미기를 뜻하는 해시태그로 패브릭 포스터, 틴케이스, 조명 등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위주가 된다.


‘어덕행덕존’은 덕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‘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’의 준말을 이름으로 한 기획관으로 총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진다. ‘일단 닥치고 일러스트 덕질’이란 뜻의 ‘일닥일덕’, 캐릭터 굿즈를 캐굿으로 줄여 붙인 ‘캐굿개굿’, 다이어리 꾸미기를 위한 ‘다꾸존’ 등이다. 이 곳에서는 다양한 감성의 일러스트 굿즈와 캐릭터 굿즈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, 떡메모지, 스티커 등 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.


패셔니스타와 코스메틱 덕후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‘#패피#코덕’이 준비된다. 각종 핸드메이드 패션 아이템과 코스메틱, 향수 등이 전시되는 ‘#패피#코덕’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피플들과 코덕들에게 기성품과는 달리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더해 더욱 특별한 스타일 및 뷰티 아이템들을 제안한다.


디저트의 스테디셀러 수제 마카롱, 케이크, 다쿠아즈, 쿠키 등 핸드메이드 디저트들은 ‘당충전소’에서 맛볼 수 있다. 이외 다이어리 꾸미기, 나만의 일러스트 캐릭터 만들기, 캐릭터 마카롱 만들기 등 핸드메이드 체험 클래스들은 ‘덕후양성소’에서 경험할 수 있다. 또한 핸코에서 처음 소개되는 신진 작가들을 모은 ‘입덕존’ 등도 준비된다.


나의 취향이 가장 소중한 덕후들의 행복한 덕질을 위한 공간이 될 ‘2020 핸드아티코리아 SPRING’은 2020년 2월 27일 (목)부터 3월 1일 (일)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A홀에서 개막한다. 12월 중 오픈 예정인 사전등록 시,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등록 시에는 1만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. 현재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참여 작가들을 모집 중이며 신청 문의는 사무국으로 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.